사람은 누구나 오늘보다는 내일이 좋아지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오늘이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견디는 이유는 내일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그러나 좋은 내일은 결코 저절로 오지 않습니다. 모든 분야를 통틀어 미국 역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는 누구일까요? 여론조사에서 농구의 마이클 조던이 뽑혔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골프의 타이거 우즈, 야구의 베이브 루스, 권투의 무하마드 알리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미국 최고의 스타로 인정을 받은 마이클 조던이 고등학교 시절 농구 코치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보기 좋게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 학교의 선수가 될 만한 실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조던은 실망하지 않고 침착하게 코치에게 물었습니다. “학교 농구팀에 들어가기 위해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 코치는 농구에 대한 기초가 필요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농구의 기초는 슈팅, 드리블, 패싱입니다. 조던은 그 이야기를 듣고는 집에 돌아가 날마다 쉬지 않고 이 세 가지 기초를 연습했습니다. 그의 농구실력은 날이 갈수록 나아져 갔습니다. 마침내 그는 세계 최고의 농구 선수가 된 것입니다. 조던의 실력은 결코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훈련이 없이 좋은 미래는 맞이할 수가 없습니다. 인생에서 유일하게 훈련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나쁜 습관을 갖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대한 편안하고 쉽게 살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남들보다 좀 더 편안한 것을 찾으려고 합니다. 불편한 것은 가능하면 남이 맡아 주기를 바랍니다. 남들보다 힘이 있고 빠르면 어려운 것 보다는 쉬운 것을 손에 먼저 넣습니다. 이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일 수 있고 능력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은 나쁜 습관이 형성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좋은 미래는 불편하고 힘든 훈련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의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믿음을 갖기를 원치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소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이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히11:1)라고 성경은 분명히 믿음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든 그대로 우리에게 이루어지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의 미래의 일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불안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으면 미래에 대한 확신이 생깁니다. 하나님은 또 능력이 얼마나 크신 분이십니까? 천지 만물을 말씀 한 마디로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바람과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 능력을 언제 사용하실까요? 우리에게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을 때입니다. 너희 중에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을지라도 이 산을 명하여 바다 가운데 빠지라 하여도 그대로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고치시지 못할 병이 어디에 있습니까? 38년 된 병자를 일으키십니다. 앉은뱅이와 소경을 낫게 하십니다. 12년간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의 혈루를 즉시 마르게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언제 병을 고치셨습니까? 혈루증에서 고침을 받은 여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눅8:48). 병을 고치는 것도 믿음입니다. 하지만 이런 믿음은 가만히 있는데 그냥 생기지는 않습니다.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믿음의 진보는 두 가지 부분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첫 번째는 성품에 있어서의 진보입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성품을 갖고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가는 결국은 어떤 성품을 갖고 있느냐와 같은 말입니다. 역사가 찰스 리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행동을 뿌리면 습관을 얻고, 습관을 뿌리면 품성을 얻고, 품성을 뿌리면 운명을 얻는다” 성품은 우리 운명을 결정한다는 말입니다. 믿음의 길도 다르지 않습니다. 좋은 성품이 우리의 믿음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성품은 주로 타고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물론 일정 부분 타고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품도 훈련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습관이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다 보니 습관이 된 것입니다. 좋은 습관은 좋은 성품이 됩니다. 그러나 나쁜 습관은 나쁜 성품을 만들어내는 법입니다.

  우리 성품을 변화시키는 다섯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말입니다. 말은 하나님이 사람에게만 주신 고유한 선물입니다. 한 마디의 말이 생사를 결정합니다. 한 마디의 말로 믿음과 불신이 나누어집니다. 우리가 사용해서는 안 될 언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부정적인 말, 삶을 파괴시키는 말, 서로를 분열시키는 말입니다. “할 수 없다. 안 된다. 죽겠다. 끝장났다. 구제불능이다. 가능성이 없다.” 이런 말들은 우리를 부정적인 성품의 사람으로 만들어놓습니다. 긍정적인 성품을 갖고 싶다면 긍정적인 믿음의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말이 달라지면 성품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성품을 변화시키는 요소는 행실입니다. 우리의 행실은 어느 날 갑자기 밖으로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반복된 습관이 우리의 행실이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우리의 삶에 동기를 지적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에게 칭찬듣기 위해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억지로 섬기고 봉사하는 것은 우리의 성품을 성장시키지 못합니다. 교회를 사랑할 때 교회에서 하는 모든 일이 즐거운 것입니다. 형제를 사랑할 때 무엇이든 주고 싶고 나누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사랑만큼 우리의 성품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 없습니다. 네 번째는 믿음입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인생의 최우선 순위에 놓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이 되도록 되어있습니다. 물질이 우선순위에 있으면 물질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섯 번째는 정절입니다. 정절은 이 악한 세상에서 넘어지기 않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입니다. 성적인 유혹에 넘어가면 지금까지 단련해온 모든 성품들이 다 무너지고 맙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에서 자신을 지키지 못했다면 그는 결코 꿈꾸는 사람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요셉의 아름답고 빛나는 성품은 정절을 지켰기 때문에 만들어 진 것입니다. 

  두 번째 믿음의 진보는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있어서의 진보입니다. 하나님을 더 많이 알기 위해서 세 가지 일에 몰두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매달 교회에서 성경 읽기표를 나누어드리고 있습니다. 성경읽는 것도 같이 해야 합니다. 규칙에 맞추어서 같이 훈련해야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매일 그 칸을 채워가는 것이 궁극적이 목표가 아닙니다. 단 한 장이라도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더 알자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지 않고는 하나님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권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격려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격려를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의 삶에 적용시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으면 그 말씀이 내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말씀을 읽으면 그 말씀을 적용할 기회를 만나게 됩니다. 어느 호숫가로 친구 몇 가족이 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밤하늘의 별들이 얼마나 밝게 보이는지 참 아름다웠습니다. 엄마 아빠들이 모두 평상과 같은 마루에 누워서 별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도 다같이 따라 누웠습니다. 그 때 어느 한 아빠가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저 별들은 누가 만들었지?” 그때 6명의 아이들이 있었는데 한 마디로 동시에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하나님!” 그때 이런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시8:3). 시편에 있는 말씀입니다. 우주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저 별 가운데 어떤 것은 우리가 사는 이 지구보다도 훨씬 크다는 것. 하지만 오직 이 지구에만 하나님이 사람을 살게 하신 일들을 아이들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얼마나 진지하게 듣는지 모릅니다. 읽는 말씀, 아는 말씀을 가지고 형제들을 격려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가르치는 것입니다. 가르치기를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남을 가르친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것은 “배우기를 잘한다”라는 뜻도 들어있습니다. 남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학교에 입학은 있지만 졸업은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배워야 합니다. 배우지 않고는 신앙의 성장이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지난 번 제5기 제자의 삶을 마치면서 어느 한 부부가 이런 말씀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올 1년 내내 성경 공부를 했더니 머리에서 쥐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 분들은 지난 2019년에 새가족 성경공부, 생명의 삶, 그리고 제자의 삶을 1년 동안 다 공부하셨습니다. 쉬는 틈이 거의 없었습니다. 참 열심히 성경을 공부하시고 지금은 교회의 한 부서에 들어가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진보가 일어나는 것처럼 흐믓하고 보기 좋은 일은 없습니다.